'10대 돌풍' 헨더슨, LPGA 첫 타이틀 방어

시즌 2승으로 세계랭킹 2위 확실한 입지 구축

또 다른 '10대 돌풍'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기세가 무섭다.


헨더슨은 4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첫날부터 선두에 오른 헨더슨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더 줄이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4타 차로 크게 따돌렸다. 루이스는 최종일에만 3타를 줄였지만 올 시즌 세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인 헨더슨은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함께 LPGA투어를 휩쓴 10대 돌풍의 무서움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헨더슨은 LPGA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다음주 열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참가하느라 많은 한국(계) 선수가 참가하지 않은 가운데 김인경(28.한화)이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13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최운정(26.볼빅)은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바꿔 이븐파를 치고 공동 19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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