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1일 새벽 2시33분쯤 포항시 북구 용흥동의 한 여고 본관 3층에서 추락한 박 모(34) 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 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된 여고생이 연락을 끊자 학교 사물함에 쪽지를 넣어두려고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씨는 출동한 보안업체 직원을 피하기 위해 3층 건물에서 뛰어내려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