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 4개 구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104조 27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4년만에 10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특히, 강남과 송파구 재건축 단지의 증가폭이 컸다.
재건축 단지의 시가총액이 크게 오르며 강남 4구 전체 아파트의 시가총액도 300조원(303조 5743억원)을 넘어섰다. 작년 말(292조 3000억원) 대비 3.9%가량 증가한 것이다.
강남구의 시가총액은 49조 7192억원으로 작년 말(46조 8392억원)보다 6.1% 증가했고,
송파구도 기준 15조 1021억원으로 작년 말(14조 229억원)에 비해 7.7% 늘었다.
서초구는 27조 8742억원으로 지난 상반기에 4.4%, 강동구는 11조 5813억원으로 4.3% 각각 증가했다.
재건축 단지의 시가총액이 크게 오르며 강남 4구 전체 아파트의 시가총액도 지난해 말 292조 원에 비해 3.9% 가량 늘어난 303조 5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의 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로 강남 4구의 재건축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리얼투데이 김광석 센터장은 "중도금 집단대출에 대한 제한이 생겨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시장과 신규 분양시장에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