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애틋하지만 때로는 서로에게 한없이 날을 세우는 모녀 사이. 풀릴 듯 풀리지 않는 모녀관계를 회복할 방법은 과연 존재할까.
MBC스페셜은 4일 '엄마와 딸' 1부 '착한 내 딸의 반란'을 통해 그 가능성을 알아본다.
가정불화와 생활고에 시달리던 엄마를 위로하던 착한 딸이었고, 지금은 상담전문가로 활동 중인 현아씨는 언제부턴가 엄마의 하소연을 들으면 자신도 모르게 화가 난다.
엄마는 '남의 말은 들어주면서 내 말은 들어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섭섭할 뿐이고 현아씨는 엄마의 말을 듣기 싫은 동시에 죄책감에 시달린다.
제작진은 가족상담전문가 최성애 박사를 초빙해 4년째 딸에게 유령 취급을 받는 70대 노모, 엄마에 대한 분노로 섭식장애를 겪는 딸, 모든 것을 엄마에게 의지하는 직장인 여성까지 관계 개선이 필요한 모녀를 위한 관계 회복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그들은 서로 마음을 열 수 있을까. 그런 마법 같은 솔루션이 과연 존재할까.
2부작 중 첫 번째 편으로 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