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문답을 통해 "미국은 지난 6월 30일 '2016년 인신매매보고서'라는데서 온갖 날조자료들을 늘어놓으며 우리를 또다시 악랄하게 걸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미국은 저들의 대조선 정책의 실패상이 나날이 더욱 부각되자 우리의 영상에 먹칠하는 방법으로 국제적 이목을 딴데로 돌리며, 우리 제도를 무너뜨리려는 흉심을 품고 이러한 북데기문서들을 꾸미는데 열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감히 우리 제도를 어째보려는 기도를 드러낼수록 우리는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병진노선을 더욱 높이 추켜들고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서 북한을 2003년 이후 14년째 최하 등급인 3등급(Tier 3)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