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 의장, 또 '합종연횡'

탈당선언한 새누리당 김주열 의원 춘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

후반기 강원 춘천시 의회 의장에 새누리당 김주열 의원이 선출됐다.

김주열 신임 의장은 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연대한 것으로 알려져 새누리당내 파장이 일고 있다.

1일 춘천시의회는 제264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재적의원 21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의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김주열 의원은 11표를 얻어 10표를 얻은 같은 당 박찬흥 의원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김 의원은 정견발표에서 "새누리당을 떠나겠다. 외롭고 힘겨운 길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는 만큼 어떠한 협상도 하지 않겠다"며 "시민만을 보고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거에 앞서 지난 29일 새누리당 춘천시의원들은 전반기 원내대표를 맡았던 박찬흥 의원을 의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같은당인 김주열 의원은 다선, 나이 등을 고려해 의장 후보를 추대하는 것이 보편적임에도 불구하고 당의 원칙을 무시한 일부 의원들을 비판하고 탈당을 선언, 의장에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은 "의장 선거 전 김 의원과의 조율이 있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김 의장의 행동과 투표 결과를 야합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10석을 차지하고 있고 무소속 2석도 새누리당 성향임에도 불구하고 박찬흥의원이 10표를 얻는데 그친 것은 김주열 의원 외 또 한명이 이탈한 것으로 새누리당은 분석하고 있다.

부의장으로 선출된 더불어 민주당 황환주의원은 재적의원 21명 중 12표를 얻어 9표를 얻은 새누리당 손우철 의원을 이겼다.

현편 춘천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후반기 의장 선거는 신의를 저버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유호순, 김주열 의원의 야합임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당의원 2명이 야당의 회유에 넘어가 탈당과 이탈을 했고 후반기 의석을 여야간 정당한 합의에 배분했음에도 서로간의 신뢰를 무시하는 야합의 정치를 반복했다"며 "이런 비민주적인 행동을 자행한 의원들에 대한 처벌을 강력히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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