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새 C.I 선포해 '비전을 향한 도약' 다짐

이희진 군수 "희망 영덕의 새 비전 제시"

영덕군은 1일 CI선포식을 가졌다. (사진=영덕군 제공)
영덕군이 C.I(City Identity·도시대표 이미지 마크)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영덕군은 1일 영덕군민회관에서 군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I 선포식과 함께 민선 6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을 돌아보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선포식은 다가오는 광역 교통망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고, 영덕의 가치와 비전을 시각화한 C.I를 선보이고 소통과 화합으로 희망군정 실현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이어 '민선 6기 2년의 성과 및 비전 보고회'에서 이희진 군수는 보고자로 나서, 지난 2년간 지역의 변화와 앞으로의 과제 등을 설명했다.

이희진 군수는 "영덕 발전을 위한 일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영덕군 장기발전 종합계획을 통해 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전문가의 조언과 군민들의 의견을 들어 구체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포한 C.I도 화합으로 하나된 영덕, 희망영덕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희진 영덕군수가 민선 6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성과보고회를 하고있다. (사진=영덕군 제공)
영덕군은 지난 2년간 일자리와 문화관광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이다.

일자리센터를 통해 266명이 취업하고,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해 3000여 명의 농촌 일손을 지원했으며, 상용근로자가 2014년 3700명에서 2015년 4700명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관광 분야에서는 6년의 도전 끝에 영덕대게축제가 '국가유망축제'로 선정됐고, 강구대게거리가 '한국관광의 별'에 이름을 올렸다.

이희진 군수는 "고속도로와 철도사업이 순차적으로 완공되면 영덕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블루로드와 한옥고택 체험 등 영덕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동해안 최대 관광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2년 연속 청렴도 부문 하위 평가, 원전 건설에 따른 주민들 간의 갈등, 순탄치 못한 문산호 복원사업 등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이 군수는 "교육을 통해 전 공무원에 대한 청렴의식 강화에 나섰고, 곧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덕군 C.I (사진=영덕군 제공)
한편, 영덕의 새로운 C.I는 군민화합을 뜻하는 원의 중심에, 영덕의 영문 이니셜인 Y를 힘찬 붓글씨로 표현해 태동하는 영덕의 비전과 정체성을 나타냈다.

Y는 대게의 집게발 모양을 상징하는 동시에 영덕군의 두 젖줄인 오십천과 송천, 나아가 동해안 광역 교통망의 핵심인 동서4축 고속도로와 동해 중부선 철도의 이미지를 담았다.

Y를 경계로 위쪽의 분홍색은 복사꽃을 연상한 청정 농·특산물을, 왼쪽의 하늘색은 옥빛하늘과 강, 오른쪽 짙은 파랑색은 푸른 바다와 수산물, 희망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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