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최 감독은 지난달 30일 환영행사에 참석해 "감독 계약 기간이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감독으로 모든 구성원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FC서울을 이끌던 최 감독은 지난달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무궁화FC와 '2016 KEB하나은행 FA컵'5라운드를 끝으로 중국 무대로 떠났다.
최 감독은 "경기 중에는 모두 내 지휘를 받겠지만 평상시에는 모두 평등하다. 서로 존중하는 친구 같은 관계일 것"이라고 전하고 "모두가 합심하고 하나로 뭉쳐 목표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쑤 감독직을 맡는 것은 나 자신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다"면서 "함께 더욱 빛나는 꿈을 만들어나가자. 여러분이 이 꿈을 실현해나갈 주인공"이라고 선수단의 화합을 기대했다.
최 감독은 "20~30년 후 이번 시즌을 돌아봤을 때 모두가 노력해 목표를 이룬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내가 특별한 감독은 아니지만 모두 함께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도와나가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