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낭만이 살아 숨쉬는 프랑스 파리로 떠나는 유럽 배낭여행은 20~30대의 로망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비교적 먼 이동거리와 저렴하지 않은 항공료 등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쉽사리 떠나기는 다소 어려운 지역이기도 하다.
여름방학을 맞아 이번달 3일부터 선보이는 세일여행사의 러시아항공 유럽 자유여행 특가상품은 115만 원(총액운임기준)에 이용할 수 있다. 항공과 숙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에어텔 상품으로 유럽 왕복항공권과 투어리스트급 호텔 숙박권이 제공된다.
파리 여행이 처음이라면 꼭 들러야 할 명소 BEST3를 추천한다.
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만국박람회가 개최되었을 당시, 구스타브 에펠의 설계로 세워졌다. 건축 초기에는 우아한 파리의 거리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았으나 나중에는 전 세계인들에게 아름다움을 인정받게 됐다. 에펠탑의 제2전망대에는 입장객 수를 나타내는 전광판이 있는데 지난 2002년 이미 2억 명을 돌파했으며 오늘날에는 파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루브르 박물관
파리의 한 요새였던 루브르는 16세기에 왕궁으로 재건축되면서 규모가 매우 커졌다. 1793년에 궁전의 일부가 중앙 미술관으로 사용되면서 루브르는 궁전의 틀을 벗고 박물관의 형체를 갖추게 된다. 루브르 정문에는 유리 피라미드가 설치돼 있으며 전시관은 리슐리 외관, 드농관, 쉴리관으로 나뉜다.
황제 나폴레옹 1세가 자신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부하들에게 개선문을 짓도록 명령한다. 하지만 러시아와 전쟁 이후 실각하여 완성된 모습을 보지는 못했다. 개선문이 있는 광장은 방사형으로 뻗은 12개의 도로가 별과 같은 모양을 이뤄 '에투알 광장'이라고 불려왔다. 샤를드골 대통령의 이름을 따 '샤를드골 광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