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정부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내년 말로 예정된 시험발사체 발사 일정을 연기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발사체는 3단형 한국형 우주 발사체의 시험 모델로, 75t급 액체 엔진과 7t급 액체 엔진 2단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2020년 시험발사체를 발사하기에 앞서 내년 말 시험용으로 시험발사체를 쏠 계획이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발사 연기는 엔진의 불안정 연소와 연료 탱크 용접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부는 이와관련 "현재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정이 연기된 것은 사실이고, 이후 일정을 단축할 수도 있지만 현재 발사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