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참았던 즐라탄, 드디어 맨유 이적 발표

본인 SNS에 직접 공개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소속팀을 직접 발표했다.(사진=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공식 트위터 갈무리)
결국 즐라탄은 맨유로 간다.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1일(한국시각) 자신의 다양한 SNS 계정을 통해 다음 시즌 자신의 소속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고 소개했다.

이로써 맨유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에서 데려온 전도유망한 수비수 에릭 바일리에 이어 확실한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까지 즉시전력감을 보강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를 거친 최근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실 이브라히모비치의 맨유행은 확정적이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맨유 부임과 함께 자신의 기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와 결별한 만큼 차기 행선지 발표만 남은 상황이었다.

무리뉴 감독과 이브라히모비치는 과거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 밀란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무리뉴 감독의 맨유 부임과 함께 가장 먼저 이적이 유력한 선수로 뽑혔던 이가 바로 이브라히모비치다.

전 소속팀 PSG와 6월 30일까지 계약된 만큼 맨유 이적 발표를 공식적으로 미뤘고, 자유의 몸이 되는 7월 1일에 맞춰 직접 자신이 이적 발표를 했다. 유럽의 주요 리그를 경험했던 이브라히모비치의 생애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이다.

더욱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스웨덴 국가대표팀에서도 은퇴를 선언한 만큼 자신의 마지막 현역 생활의 불꽃을 맨유에서 불태울 수 있게 됐다. 영국 현지에서는 만 35세의 베테랑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유에서 선수로 한 시즌을 보낸 뒤 코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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