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정 운명의 7월…경기도의회 더민주 원점에서 검토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이 파견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가 협력하며 메르스사태를 함께 수습해 여야 협치의 상징으로 떠오르던 경기연정.


하지만 경기도의회 더민주 후반기 대표단이 2기 연정 여부에 대해 원점에서 검토하기로 하는 등 중대 기로에 놓이게 됐다.

더민주 대표단은 연정파기를 전제로 연정 여부 등을 검토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태다.

또 2기 연정을 하더라도 연정합의문을 새로 작성하면서 민생정책과 예산 등을 담아내기로 했다.

더민주는 이에 따라 1일부터 연정평가TF의 평가작업을 실시하고 다음 달 임시회(7∼19일) 회기 중 전체 토론회 등을 거친 뒤 의원총회를 개최해 연정 여부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다.

연정평가TF는 박승원(광명3)대표, 김종석(부천6)·조승현(김포1) 수석부대표, 김영환(고양7) 정책위원장 등 대표단 4명을 포함한 13∼14명으로 구성된다.

연정평가TF는 오는 5일 워크숍을 통해 전체 토론회의 틀을 잡고 전체 토론회에서 정리된 내용을 의원총회에 부칠 예정이다.

한편, 더민주는 대표단은 지난달 28일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에게 다음 달 19일까지 임기 마무리를 요구했다.

이 부지사는 이와 관련해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며칠 전 도의회 더민주 대표가 '후임 사통부지사 선출은 8월이나 가야 한다'고 해 그런 줄 알았는데, 갑자기 임기를 19일까지로 못 박아 통보했다"며 "결재 등 모든 행정 업무는 종료하고 19일까지 대표단이 요청한 1기 연정 평가를 돕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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