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씨는 30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두 명의 매니저와 변호인 한 명과 함께 경찰에 출석했다.
검은색 와이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입은 박 씨는 "우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며 "경찰 조사 성실히 받고 나오겠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이어 박 씨는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 없이 조사실로 올라갔다.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성폭행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박 씨는 지난 10일과 16일 그리고 17일에 총 네 명의 여성들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 중 첫 고소여성은 고소를 취하했지만 박 씨는 이 여성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