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경찰 출석, "심려끼쳐 죄송, 성실히 조사받겠다"

경찰 "성폭행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 예정"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이 30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출두하며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네 명의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유천(30)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박 씨는 30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두 명의 매니저와 변호인 한 명과 함께 경찰에 출석했다.

검은색 와이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입은 박 씨는 "우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며 "경찰 조사 성실히 받고 나오겠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이어 박 씨는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 없이 조사실로 올라갔다.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성폭행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박 씨는 지난 10일과 16일 그리고 17일에 총 네 명의 여성들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 중 첫 고소여성은 고소를 취하했지만 박 씨는 이 여성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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