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 집단성폭행' 피의자 추가로 구속…모두 4명 입감

(자료사진/송영훈 기자)
서울 초안산에서 5년 전 고등학생 22명이 여중생 2명을 집단성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뒤늦게 붙잡힌 20대 피의자가 구속됐다.

앞서 구속된 3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의 피의자가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북부지법은 특수강간 혐의로 한모(21)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30일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신현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전했다.


서울 도봉경찰서와 검찰 등에 따르면, 당시 고등학생이던 이들 22명은 지난 2011년 9월 A 양과 친구 B 양을 초안산 기슭으로 끌고 가 술을 먹여 혼절시킨 뒤, 번갈아가며 성폭행했다.

이들중 구속된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성폭행 한 정황이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군 복무중이어서 헌병대로 사건이 넘겨질 예정이다.

22명중 나머지는 강간미수 또는 방조 혐의를 받고 불구속 수사중이다.

이들중 일부는 일주일 전 같은 장소로 이 여중생들을 불러 같은 방법으로 정신을 잃게 해 4명이서 집단 성폭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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