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일하는 카페를 찾아가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살인미수)로 이모(24) 씨를 붙잡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씨는 30일 오후 2시 30분 쯤 강동구 천호동의 한 카페를 찾아가 일하고 있던 여자친구 김모(22·여) 씨의 목과 배를 31cm 길이의 칼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김 씨와 대화를 하다 갑자기 흉기를 꺼내 김 씨를 수차례 찔렀다.
사건 직후 김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가 흉기로 김 씨를 찌르자 함께 일하던 남자 직원이 의자로 이 씨를 내리쳤고 시민들이 도와 이 씨를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이 씨도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치료경과를 지켜보며 이 씨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