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전차' 3만 돌파 코앞…대작들 틈서 조용한 흥행

영화 '불의 전차' 스틸컷.
영화 '불의 전차'가 조용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불의 전차'는 29일 기준 2만8천74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만 관객을 돌파하고 3만 관객을 향해 가고 있다.

같은 날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에서는 4위를 차지했고, 개봉 2주차 주말(24~26일)에는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비록 대형 상업영화는 아니지만 '불의 전차'는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 번도 국내에서 개봉한 적 없었던 고전영화를 최초 개봉했고, 아카데미 4관왕 등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영화이기 때문에 작품성 또한 보장할 수 있다는 평가다.

'불의 전차'는 제 8회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영국 육상 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스포츠보다는 오히려 삶을 반추하게 만드는 영화다.

스코틀랜드 출신 기독교인 에릭 리델과 유대인 헤럴드 에이브라함, 두 주인공이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맞서 끝내 승리를 거두는 과정을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으로 풀어낸다.

한 관객(아이디: bird****)은 "81년도 영화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자극적인 장면 하나 없이 긴장과 감동을 꽉 쥐고 간다"는 관람평을 남겼다.

또 다른 관객(아이디: best****)은 "삶의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 삶의 태도와 만족함이 다르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배우게 된다"고 느낀 점을 적었다.

'불의 전차'는 현재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해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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