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S-Plex)에서 동영상 창작 지원 공간인 '유튜브 팝업 스페이스 서울'을 30일 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한시 운영하고, 유튜브 창작자들이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스페이스'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배우고(Learn), 소통하면서(Communication), 더욱 우수한 콘텐츠를 개발(Create)할 수 있도록 돕는 전용 스튜디오로 미국 로스엔젤레스(LA)와 뉴욕, 영국 런던 등 세계 9개 도시에 상시 시설로 개관 해왔다. 한국에서는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팝업(Pop-Up) 형태로 개관한다.
유튜브는 유튜브 스페이스 개관을 위해 2년 간의 기획과 준비, 공사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지역에서 요구하는 제작 시스템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팝업 형태로 유튜브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유튜브 팝업 스페이스 서울'은 그동안 열린 팝업 행사 중 가장 크게 열리는 규모로 이 행사기간 창작자와 기업·제작 전문가, 정부·지자체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튜브는 이 곳에서 창작자에게 제작 스튜디오, 라운지, 상영·편집 시설 등을 무료 제공한다. 동영상 제작과 유튜브 플랫폼에 관한 다양한 세미나와 함께 정상급 K-Pop 가수 뮤직비디오 제작·연출을 맡아 온 쟈니브로스(Zanybros)가 크리에이터 멘토로 참여해 제작 노하우를 공유한다. 특히 유튜브는 첨단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360도 카메라와 VR(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제작 시스템과 교육도 지원한다.
유튜브는 또, 창작자가 필요로 하는 자원을 한 곳에서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지원 웹사이트 '크리에이터 허브'와 창작자간 서로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유튜브 커뮤니티' 한국어 서비스를 이날부터 시작한다.
국내 유튜브 창작자들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유튜브는 올해 6월 기준으로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국내 유튜브 채널은 30개 이상이며, 10만 구독자를 돌파한 채널은 460개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100대 창작자 채널의 전체 시청 시간은 지난해 5월 대비 올해 5월 기준 140% 이상, 특히 해외에서의 시청시간은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처음으로 설립된 '유튜브 스페이스'는 미국 LA와 뉴욕,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브라질 상파울루,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인도 뭄바이, 캐나다 토론도에 상시 시설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총 15 만 명 이상의 창작자가 방문해 1만 건 이상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에도 곧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을 비롯한 내슈빌(미국), 멕시코시티(멕시코), 방콕(태국) 등에서는 팝업 스페이스 형태로 창작자를 지원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서울에서 두 번째 팝업 스페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