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교회의 미래다"…꽃동산교회 김종준 목사



[앵커]
어린이주일학교를 바탕으로 성장한 꽃동산교회가 30주년을 맞았습니다.

꽃동산교회 김종준 목사는 "파란만장했던 자신의 어린시절 기억때문에 어린이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영혁 기잡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 꽃동산교회.

꽃동산교회는 주일 예배에 1만2 천여명이 출석합니다.

주일학교에 출석하는 어린이는 4천여명 입니다.

나이별로 여러곳에서 시간마다 주일학교 예배가 진행됩니다.

꽃동산교회는 어린이주일학교를 바탕으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 담임

"우리 꽃동산교회는 주일학교, 어린이 주일학교 때문에 성장하게 된 교회입니다. 처음에 개척할 때, 어린이 교회로 이렇게 개척을 했는데, 어린이를 열심히 전도하다 보니까 부모들이 어린이 따라와서 그래서 어린이도 부흥이 되고, 장년들도 부흥이 되었습니다."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가 상당수일 정도로 한국교회의 주일학교가 위축되고 있지만 꽃동산교회의 주일학교가 부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김종준 목사는 "어린 영혼에 대한 뜨거운 관심 때문"이라고 얘기합니다.

[인터뷰]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 담임

"아무래도 그 어린 학생들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는 그런 열정이 있어야 되겠죠. '어른들에게 우리가 복음을 전하면 저는 영혼만 구원하지만, 어린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면, 영혼 가운데서 일생을 구한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어른 영혼보다 어린 영혼에 더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이렇게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때문에 그것이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 목사는 이런이 숫자가 줄어든데다 세상의 문화가 어린이들의 혼을 쏙 빼갈 정도로 재미있는 것이 주일학교 침체의 원인이라고 진단합니다.

[인터뷰]김종준 목사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첫째는 요즘 상당히 어린 학생들의 연령층의 숫자가 굉장히 감소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만 보더라도, 초등학교 6학년과 1학년을 비교해 보니까
6학년에 비해서 1학년은 반 밖에 되지 않은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세상의 문화가 어린 학생들의 영혼을 쏙 빼 갈 정도로 너무 흥미진진한 것들이 교회로 오는 발목을 묶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극복하는 방법은 지금 어린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 전보다 더 열심히 기도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고, 더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길밖에는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 합니다."

꽃동산교회의 가장 큰 행사는 5월 어린이복음축제 입니다.

"전 교인이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5월에 어린이 복음축제라고 하는 전도 잔치 때가 우리 교회에서는 가장 큰 행사인데, 거기는 교사들뿐만 아니라 전 교인들이 나가서 어린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꽃동산교회가 어린이주일학교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김종준 목사의 파란만장했던 어린시절 경험 때문입니다.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때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부모님들로부터 핍박을 받자 무작정 상경해 서울역 구두닦기 등 밑바닥 일은 모두 경험했습니다.

"어렸을 때 소원이 따뜻한 방에서 잠 한 번 자보는 게 소원이었고, 세 끼니 밥 먹어 보는 게 소원일 정도로 그렇게 좀 어렵게 생활을 했습니다. 잠자리가 없어서 도서실에서 쭈그리고 엎드려 잠을 자고, 그러다보니까 학교 공부를 하면서 돈을 벌어야 만 도서관비도 내고 학비도 내고, 또 먹고 살아야 하니까 학교만 끝나면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장충단 공원에 가서 그 당시에 아이스케끼도 팔아보고, 안 해 본 게 없습니다."

1986년 서울 신당동에서 교인 6명으로 시작해 재적교인 2만명으로 성장한 꽃동산교회.

꽃동산교회가 인수한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는 1년에 3백명 이상이 세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주변의 가난한 이웃과 아프리카 케냐 등의 이웃들도 보살피고 있습니다.

설립 초기부터 어린이주일학교를 기반으로 성장한 꽃동산교회는 지금도 교회의 미래는 어린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걸맞는 관심과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CBS 뉴스 유영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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