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이날 오전부터 KT와 SK텔레콤을 통해 IM-100을 판매한다.
팬택은 지난 24∼29일 엿새 간의 예약 판매를 통해 약 7천대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양한 중저가 스마트폰 틈바구니 속에서 거둔 나쁘지 않은 성과다.
KT와 SK텔레콤은 최고 33만원에 달하는 공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흥행몰이에 나섰다. 출고가가 44만9천900원이기 때문에 최저 10만원대에 단말기를 개통할 수 있다.
KT는 올레 멤버십 포인트와 카드 포인트로 추가 할인한다. SK텔레콤은 5천명을 추첨해 '옥수수' 포인트를 제공한다.
팬택은 올해 안에 3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영화관 등에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전국 65개 거점에서 수리센터를 운영하는 등 에프터서비스(A/S)도 강화했다.
IM-100은 무선충전 거치대 겸 블루투스 스피커인 '스톤'(Stone)과 금속 바퀴로 된 조작 버튼 '휠 키'(Wheel key)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통사 로고를 새기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5.1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430, 2GB 램(RAM), 32GB 저장 용량, 3천mAh 배터리, 1천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업계 관계자는 "팬택이 예약 판매에서 나름 선방한 것 같다"며 "스마트폰 성능이나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어서 출시 후에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