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은 29일 서로 공모해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로 학부형 박 모(49) 씨 등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 5월 21일 저녁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유치원 학부형인 이 모(34) 씨, 김 모(38) 씨와 함께 여교사 A 씨와 식사를 함께한 뒤 술을 강권해 취하자 같은 날 밤 11시부터 22일 새벽 2시 사이 초등학교 관사까지 차로 바래다준다며 따라가 A 씨를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범행을 공모하지는 않았다며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아직도 공모 부분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각종 증거와 진술을 종합해 볼 때 공모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