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보다는 건강" 요즘 대학 4년생들의 '바뀐 삶'

[데이터] "친구보다는 가족 더 챙기게 돼"

풋풋했던 대학 신입생 시절, 새 친구도 사귀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자유를 만끽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만 살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보니 벌써 졸업과 취업을 앞둔 4학년이 되었네요.

그 사이 제 일상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3년새 바뀐 제 '시간'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실래요?

◇외모보단 '건강'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노컷뉴스 자료사진.

신입생 때는 외모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2.38시간 정도는 외모관리에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일주일에 2.10시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어렸을 때(?)와 다르게 지금은 건강을 더 챙기고 있는데요. 운동시간을 늘렸습니다. 1학년 때는 한주에 3.25시간 정도밖에 못 했지만 지금은 3.46시간으로 늘렸습니다.

그리고 취미생활에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많지 않지만 1주일 기준으로 1학년 때 3.86시간에서 현재 3.93시간으로 제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더 두고 있습니다.


◇친구보단 '가족'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노컷뉴스 자료사진.

고학번이 되면서 친구를 만나는 시간도 줄었습니다. 일주일 7.28시간을 친구만나기에 쏟았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6.70시간 정도로 줄였습니다.

대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늘렸는데요. 예전에 일주일동안 가족과 3.51시간밖에 함께하지 못했던 것이 최근에는 4.55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작지만 집안일도 더 많이 돕고 있습니다. 신입생 때는 한주 2.38시간이었지만 지금은 2.48시간입니다.

◇TV보단 'SNS'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노컷뉴스 자료사진.

TV도 덜 보게 됐는데요. 예전에는 일주일에 5.38시간 정도 TV를 봤다면 지금은 3.93시간이니까 엄청나게 줄어든 거 맞죠?

게임을 하는 시간도 변화의 폭이 큽니다. 평소 한주에 3.99시간 정도 게임을 했지만 지금은 2.79시간밖에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SNS를 하는 시간은 많이 늘어났는데요. 예전에 1주일 평균 2.31시간만 했던 것이 지금은 6.68시간으로 상당히 늘어났습니다.

미미하지만 책 읽는 시간은 1.52시간에서 1.56시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때요, 여러분도 저처럼 많이 달라지셨나요?

자료 = 한국교육개발원 제9차 한국교육종단조사(패널)

*본 기사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실시한 9년 차 한국교육종단조사(패널)중에서 학생들이 초기 성인기에 진입한 2011년과 2014년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한국교육종단조사(패널)는 2005년 중학교 1학년 표본 학생을 선정해 현재까지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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