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멤버는 제니, 지수, 리사, 로제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만 19세로 길게는 6년, 짧게는 4년간 고강도 훈련을 받아 왔다는 것이 YG 측의 설명이다.
YG 측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당초 9명 정도의 걸그룹을 기획하려고 했으나 수년 전부터 4명의 멤버로 최종 확정하고 이들의 역량을 키우는 것에 집중해 왔다"고 전했다.
첫 번째 멤버 제니는 음반과 더불어 방송을 통해 소울풀한 보컬과 안정적인 무대 매너로 무한한 가능성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012년 빅뱅 지드래곤 솔로앨범 'One of a Kind'의 수록곡 '그XX'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2013년에도 지드래곤 정규 2집 '쿠데타'의 타이틀곡 '블랙' 피처링에 참여했다.
두 번째 멤버 지수는 외모뿐 아니라 춤, 노래, 연기 등 다방면에서 수준급의 실력을 지닌 만능 엔터테이너로 꼽힌다.
지난 2014년 공개된 에픽하이의 정규 8집 '스포일러+헤픈엔딩', 하이 수현의 싱글 '나는 달라'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어릴 적 댄스 크루로 활동하며 춤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 리사는 지난 2012년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댄스 영상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멤버 로제는 제니, 리사, 지수와 달리 공식적으로 언론에 공개된 적 없는 신예다. 호주에서 태어난 로제는 YG 현지 오디션에 최종합격한 뒤 2012년부터 한국에서 연습생활을 시작했다.
로제는 그해 지드래곤 미니앨범 'One of a Kind'의 수록곡 '결국.의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기타 연주에도 능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YG의 메인 프로듀서인 테디는 블랙핑크의 전담 프로듀서를 맡아 데뷔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진두지휘했다. 테디는 앞서 2NE1과 빅뱅의 히트곡을 다수 프로듀싱한 실력자다.
2NE1 이후 YG에서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주목받는 블랙핑크는 현재 3편의 뮤직비디오를 촬영 중이다.
YG 측은 "블랙핑크라는 이름은 가장 예쁜 색으로 표현되는 핑크색에 살짝 부정하는 의미를 덧붙여 '예쁘게만 보지 마라'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는 반전의 뜻을 갖는다"며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팀이라는 뜻"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