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대변인은 29일 혁신비대위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박명재 사무총장을 전대 준비위원장으로 하는 전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준위는 행사준비분과위와 당헌당규개정분과위로 나뉘어 운영되며, 각각 김기선 제1사무부총장과 최교일 법률지원단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각 분과위에는 세 명의 위원이 포함됐다. 행사준비분과위엔 지상욱, 김현아, 신보라 의원이 참여하고 당헌당규개정분과위는 윤한홍 의원과 손명교, 조상규 변호사(새누리당 법률지원단 위원)이 선임됐다.
혁신비대위는 다음달 6일 의총을 소집해 비대위에서 의결한 지도체제 개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 대변인은 "7월 6일 의총을 열어 지도체제 개편안과 모바일 투표 도입,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비대위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바꾸는 안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국회의원의 친인척 채용과 관련해 8촌 이내 친인척 채용을 금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비대위는 또 파렴치한 행위로 기소된 당원에 대해서는 입건 즉시 당 윤리위에 회부하도록 윤리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조만간 친인척 보좌관 채용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