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여고생 성관계 사건’을 세상에 알린 장신중 전 총경이 “홍보에 치우친 경찰"이라고 비판했다.
장 전 총경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학교 전담 경찰관의 선발 기준이 잘생기고 예쁜 아이돌 뺨치는 친구들”이라며 “잘생기고 예쁜 경찰관을 통해서 경찰 홍보를 하겠다는 아주 못된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4대악을 언급하면서 경찰 조직이 대통령에게 보여주기식 홍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며 “지금 점점 더 발전을 해서 홍보에 완전히 목숨을 걸었다시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성과평가점수가 있는데 홍보점수가 7점이지만 강력 범죄는 5점밖에 안 된다”며 경찰이 홍보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