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퓨전 혁신…스타필드, '쇼핑 혁명'을 꿈꾸다

'스타필드 하남' 9월 개장…'쇼핑+레저+힐링' 복합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남서측 조감도.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발명가, 혁신가의 관점에서 신세계그룹의 모든 유통 노하우를 집대성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야심작이 오는 9월 우리 곁을 찾아온다.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물류유통단지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하남'이다. 미사리 조정경기장 바로 옆으로 한강을 끼고 있다.

◇ 쇼핑과 레저, 휴식…'복합 쇼핑 리조트'

스타필드 하남 남동측 다이나믹 파사드

스타필드 하남은 정 부회장의 자신감처럼 곳곳에 '국내 최초', '국내 최대'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국내 최초의 '쇼핑 테마파크'를 내건 대로 하루종일 머물면서 쇼핑과 운동, 엔터테인먼트,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퓨전 공간이다.

총 8개층(지하4층~지상4층)에 연면적 45만9498㎡(13만8900평), 매장 면적 15만6364㎡(4만7300평)로 국내 최대 규모다. 부지 면적만 11만7990㎡(3만6000평)로 코엑스몰에 조금 못 미친다.

국내 최대인 6200대의 동시주차 공간과 미사대로에서 곧바로 연결되는 진출입로를 갖춰 주차 편의성도 높였다.

#1 쇼핑 퓨전 : 백화점+할인점+명품점+전문점

스타필드 하남 럭셔리존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F&B(음식료)이 복합됐을 뿐 아니라 각 분야 별로도 복합된 ‘이중 퓨전’을 자랑한다.

쇼핑은 백화점에서 이마트 트레이더스, 럭셔리존, 대형 전문점까지 모든 연령층, 계충을 아우른다.

양쪽 끝에 신세계백화점과 창고형 할인점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대표 매장으로 배치했다.

1만3600평 규모의 백화점에는 개방형 쿠킹스튜디오, 체험 가죽 공방 등 체험형 매장과 리틀 신세계(아동 전문관), 플라워 카페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3000평 규모의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꼭 필요하고 검증된 4300개 핵심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중앙부에는 명품브랜드 및 SPA 브랜드가 입점된 럭셔리존과 일렉트로마트, 더라이프, 자주, 몰리스펫샵 등 대형 전문점 등이 위치한다.

1층 2200평 규모의 럭셔리존은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까지 유치할 수 있도록 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티파니, 불가리 등 해외 35개 유명브랜드가 입점한다.

또 국내 최대 레고샵(50평, 450개 품목), 완구 플레그쉽 스토어, 오프라인 최초의 베이비샤워 파티 서비스 등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모든 것을 갖춘 키즈 전문점도 첫 선을 보인다.

#2 엔터테인먼트 퓨전 : 스포츠+레저+힐링

스타필드 하남 아쿠아필드 내 인피니티풀

엔터테인먼트 존에는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영화관 등이 들어서서 스포츠와 레저, 힐링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먼저 건물 상부에는 인피니티풀과 실내워터파크, 스파로 구성된 4000평 규모의 아쿠아필드가 자리한다. 한강과 검단산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조망하며 물놀이와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농구와 배구, 배드민턴, 풋살 등 구기 스포츠와 실내외 암벽등반, 트램펄린 등의 익스트림 스포츠 등 30여 종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 복합 스포츠 놀이터인 스포츠 몬스터도 기대를 모은다.

총 1600평 규모(실내 600평+실외 950평)로 국제규격 사이즈의 풋살경기 코트와 야구타격, 테니스, 배드민턴 등을 위한 멀티코트, 그리고 수영, 서핑, 스노우보드, 승마, MTB 등의 스포츠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10여 개의 e스포츠 놀이터를 갖춰 최대 300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하다.

또 10개 스크린을 갖춘 메가박스 영화관과 함께 50여개 방을 보유한 노래방도 쇼핑몰 최초로 들어선다.

#3 F&B 퓨전 : 味+美

스타필드 하남 잇토피아

F&B 공간은 3100평으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2,500평)보다 큰 초대형으로 마련된다. 국내외 총 500여 개의 맛집을 대상으로 한 자체 리서치와 전문가 검증을 통해 대표 맛집 50곳을 선정했다.

양한 메뉴와 스토리가 있는 식음서비스 공간은 쾌적하고 품격 있는 다이닝인 고메 스트리트(Gourmet Street)와 단품 메뉴로 승부하는 잇토피아(Eatopia), 그리고 각 층별 휴게공간으로 나뉘어진다.

200m에 달하는 야외 테라스 형태의 '고메 스트리트(Gourmet Street)'는 17개 코너, 1800석 규모로 미진, 의정부평양면옥, 소호정 등 전통맛집과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얌차(호주), 카츠규(교토) 등 해외브랜드까지 세계 각국의 엄선된 프리미엄 레스토랑을 선보인다.

국내 최대 규모(900평, 840석)의 푸드코트인 '잇토피아(Eatopia)'에는 초마, 탄탄면공방, 청키면가, 핏제리아오 등 홍대, 이태원, 압구정 등의 맛집과 유명 셰프의 다이닝을 아우른다.

무엇보다 창 밖으로 조망되는 한강 풍경과 디자인이 중시된 내부 공간 등 시각적 요소가 미각을 더욱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필드 하남 개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의 임영록 부사장은 “맛있는 요리를 먹는 행위와 아름다운 경치와 실내를 사진으로 찍는 행위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식음서비스 역시 국내 최초의 공감각적인 체험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진 부회장이 쇼핑을 넘어, 경쟁자로 지목한 놀이공원과 진검 승부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