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앞서 공개된 마지막회 예고편에서는 도경(에릭)과 해영(서현진)이 결혼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리 결혼하려고"라고 말하는 도경의 내래이션과 함께 해영이 회사 사무실에서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는 장면이 등장한 것이다.
해영의 전 남자친구 태진(이재윤)도 해영을 만나 "내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온 건 네 운명이었나 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나라고"라며 도경과 해영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 예고편을 접한 시청자들은 해피엔딩을 기대하면서도 혹시나 벌어질지 모를 반전에 관심을 기울이며, '또 오해영' 공식 홈페이지(program.interest.me/tvn/againoh) 시청자 게시판에 의견을 올리고 있다.
한 시청자는 "워낙 허를 많이 찌르신 작가님이시지만 이번만은 지금 분위기 그대로. 이젠 더이상 찔릴 곳도 남아 있지 않답니다. 반전 없는 없는 거 맞지요?"라고 적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지금 최종회 예고편 떴네요! 근데 누가 응급실행? 내 이럴 줄 알았다. 정말 끝까지 장난질이구나!"라고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냈다.
'월화요일'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시청자는 "아무 일 없이 마지막화 끝까지 해피하게 그냥 끝내는 거 어때요? 반전 없는 반전 드라마. 1%는 아직 불안해서요"라고 썼다.
아이디 '국제특송'은 "도경 커플뿐만 아니라 수경 커플, 박훈 커플, 부모님, 허지야 등등 모든 캐릭터들의 에필로그를 보여줘야 하는데, 시간이 짧아서라도 한 회 만에 반전이 있긴 힘들 듯해요"라는 의견을 냈다.
한편 '또 오해영' 마지막회에는 배우 오만석이 특별출연한다.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송현욱 감독과 함께했던 인연이 계기가 됐다.
앞서 지난 27일 방송된 17화는 평균 8.4%(이하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최고 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순간은 수경(예지원)과 진상(김지석)이 엘리베이터에서 격정적인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