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은 큐슈 북동부 오이타 현에 있는 온천 마을이다. 작은 마을이지만 일본 전통 온천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아기자기한 가게들과 볼거리 등이 많아 마치 마을 전체가 하나의 테마 파크처럼 느껴진다.
유후인의 료칸은 정통 료칸을 체험하는 진수를 맛보여 준다. 다다미 방에는 개별 온천이 딸려 있고, 석식으로 가이세키 요리가 준비되어 나온다. 그만큼 요금은 비싼 편이지만 객실이 빨리 마감되므로 미리 예약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를 확인하고 싶다면 새벽 무렵에 나가보면 된다. 동서쪽 같의 수온차로 인해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긴린코의 새벽 물안개가 바로 유후인을 안개의 마을로 불리게 만든 장본인이다.
큐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온천 마을 중 하나는 역시 쿠로가와다. 깊은 산 속에 자리하고 있어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마음이 갈피를 잡지 못 하는 날에 문득 떠나도 괜찮을 듯한 쿠로가와는 료칸에서 숙박을 해도 좋고, 당일 여행지로도 좋다. 마을 입구에 있는 온천 여관조합인 가제노야에서 나눠주는 가이드맵과 온천 안내 자료 등을 참고해 온천 순례가 가능하다.
인천~후쿠오카 왕복 항공권과 선라인 후쿠오카 하카타 에키마에 호텔에서 1박, 유후인 키쿠야 전통 료칸 1박이 포하된 자유여행 상품이 32만9000원부터 시작된다.
부산에서 카멜리아호를 타고 다녀오면 더욱 저렴하게 여행이 가능하다. 3박4일의 스케줄의 카멜리아호는 부산과 후쿠오카를 잇는 크루즈로 다인실 기준 왕복 승선권이 3만80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