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국민 500명 '불공정 입학 의혹' 관련 교육부·로스쿨 25개 감사 청구

나승철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을 포함해 변호사·국민 500명이 로스쿨 불공정 입학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와 로스쿨에 대한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28일 나승철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과 감사원에 따르면, 변호사 111명을 포함한 국민 500명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불공정 입학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와 전국 25개 로스쿨에 대한 감사 청구를 했다.

이들은 2009학년도부터 2013학년도까지 불공정 입학 사례가 있었는지와 이달 초 교육부가 공개한 2014~2016학년도 로스쿨 입시 전수조사 결과에 축소나 은폐, 누락 등이 없는지 등을 감사해달라고 요구했다.

감사 청구서를 직접 접수한 나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일부 대학에서 불공정 입학 의심 사례가 알려졌고, 선출 대학별 등급제를 운영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자기소개서에 부모의 신분을 기재하고서도 교육부 발표에서는 누락된 사례가 발견되기도 하는 등 교육부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서 축소나 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 측은 "감사 청구가 접수됐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검토한 뒤 감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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