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8일(한국 시각) 미국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그러나 볼넷 2개를 얻어내며 득점도 1개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날도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1리에서 2할5푼7리(140타수 36안타)로 떨어졌다. 다만 볼넷 2개로 선구 감각을 과시하며 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이었다.
안타는 없었지만 나름 의미있는 출루를 해냈다. 강정호는 1회 1사 1, 2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스캇 카즈미어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강정호의 출루로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를 놓치지 않고 피츠버그는 스탈링 마르테의 적시타, 2사 뒤 션 로드리게스의 밀어내기 볼넷, 에릭 크라츠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대거 4점을 뽑아냈다.
3회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4-5로 역전을 허용한 5회 다시 출루했다. 2사 1루에서 카즈미어와 풀 카운트 끝에 다시 볼넷을 얻어냈다. 다만 마르테의 삼진으로 공격이 끝났다.
강정호는 7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섰으나 1루 주자 앤드루 맥커친의 도루 실패로 공격이 8회로 넘어갔다. 그러나 상대 불펜 페드로 바에즈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이날 타석을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는 선발 프란시스코 릴리아노가 1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⅓이닝 5실점(4자책)하며 4-5로 졌다. 4연승이 무산되며 시즌 40패째(37승)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