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리디아 고, 아칸소 챔피언십 정상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가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8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머트 NW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이며 최종 17언더파 정상에 섰다.

14언더파 공동 2위 모건 프레슬(미국), 캔디 쿵(대만)에 3타 앞선 우승이었다.

리디아 고는 지난 13일 끝난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연장 접전 끝에 졌다. 직전 열린 메이어 클래식에서도 공동 4위로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2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뛰어오르더니 3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여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KIA 클래식과 ANA 인스퍼레이션 연속 우승에 이은 시즌 3승. LPGA 투어 통산 13번째 우승이다. 다승은 에리야 주타누간(태국)과 공동 선두. 상금랭킹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국 골퍼들은 지난 대회 김세영(23, 미래에셋) 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김세영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컷 탈락했고, 유선영(30, JDX)이 최종 12언더파 공동 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운정(26, 볼빅),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이 10언더파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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