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원(30·하이트진로)은 26일 일본 이시카와현 하쿠이시 도키노다이 컨트리클럽(파71·6834야드)에서 열린 JGTO ISPS 한다 글로벌컵 2016에서 연장 끝에 우승했다.
찰 슈워츨(남아공),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 세계적인 선수가 여럿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최종일에 5타를 줄인 박준원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동타를 기록해 연장 승부 끝에 자신의 JGTO 첫 우승을 따냈다.
2014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박준원은 JGTO 첫 우승으로 우승 상금 2천만엔(약 2억3000만원)도 손에 넣었다. 시즌 누적 상금이 3194만9277엔(3억6636만원)이 된 박준원은 이 부문 4위가 됐다.
박준원의 우승으로 올 시즌 JGTO는 9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무려 6승이나 합작하는 위력적인 모습이 계속됐다.
시즌 누적 8411만130엔(9억6447만원)으로 압도적인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3승을 거뒀다. 박준원과 함께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과 조병민(27)이 1승씩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