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26일 "국내 잠재후원사 발굴과 관심도 제고에 따른 올림픽 붐업을 위해 종합렌탈과 가공식품, 보안서비스, 경기용구, 제과 등 30여 개 품목을 대상으로 소규모 '공식공급사/공식서포터'(Tier3)를 오는 8월 2일까지 일괄 공개모집 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대회 준비가 본격적인 운영 단계로 전환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소규모 물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현물 비율이 높은 품목에 대한 중견‧중소기업, 지역 기업의 후원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후원 프로그램은 규모가 커 대기업 중심이었지만 소규모 업체도 올림픽 후원사에 포함되도록 함으로써 좀 더 다양한 후원이 가능해졌다. 구체적인 후원 금액은 추후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공개모집을 통해 후원사로 선정된 기업은 앞으로 ▲올림픽에 필요한 품목의 제품 공급 ▲공식후원사 명칭 활용 ▲대회마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권리를 갖는다.
조직위 엄찬왕 마케팅국장은 "평창올림픽에는 100여 개 국가 선수단을 비롯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패밀리와 보도진 등 관중을 제외하더라도 총 5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라면서 "후원사로 참여한 중견·중소기업과 지역기업은 세계인들에게 기업의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만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사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개모집 기간 참가의향서를 제출하면 조직위는 수행적격성과 전문성, 수행 경험, 후원 규모 등을 개별 협상을 통해 평가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http://www.pyeongchang2018.com) 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