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회에는 박봉주 내각총리, 최룡해, 김기남 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당과 국가의 책임일꾼, 우당위원장, 근로단체, 성, 중앙기관,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 대학의 일꾼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차희림 평양시인민위원회 위원장은 대회 연설을 통해 "이 땅에서 전쟁의 포화가 멎은 때로부터 6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미제(미국)는 방대한 무력과 전쟁장비들을 끌어들여 핵전쟁도발책동에 열을 올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제(미국)와 남조선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한다면 적들의 아성을 불마당질해버림으로써 전쟁의 근원을 송두리채 없애버리고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기어이 성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이날 각 도, 시, 군에서도 군중대회가 진행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북한은 6월25일 전쟁 발생일부터 7월27일 정전협정일까지를 '반미공동투쟁월간'으로 정하고 해마다 군중대회와 각종 행사를 열고 대미, 대남 투쟁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