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 · 638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했다.
9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우에하라 아야코(일본)와 3타 차다.
유소연에게는 시즌 첫 승의 기회다. 유소연은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을 비롯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등에서 초반 우승권에 자리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에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다. 올해 최고 성적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동 4위.
유소연과 함께 최운정(26, 볼빅), 유선영(30)도 나란히 6언더파를 치며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운정과 유선영 모두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한국 골퍼들에게는 2연승 기회다.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에 밀려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놓친 한국 골퍼들은 지난 20일 마이어 클래식에서 김세영(23, 미래에셋)이 정상에 오르며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다만 김세영은 1언더파 공동 77위로 주춤했다.
지은희(29, 한화)가 5언더파를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와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했고, 전인지(22, 하이트진로)와 신지은(24, 한화), 양희영(27, PNS창호), 이미향(23, KB금융그룹), 강혜지(25, 한화) 등은 3언더파 공동 35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챔피언 최나연(29, SK텔레콤)은 4오버파 공동 134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는 14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