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25일부터 광화문서 '노숙농성' 돌입

특조위 강제종료 행정절차 철회 요구

세월호 유가족 25일부터 광화문서 '노숙농성' 돌입. (사진=4·16연대 제공)
세월호 유가족들이 다시 노숙농성에 돌입한다.

24일 4·16연대와 가족협의회 등에 따르면,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은 다음 날인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농성을 시작한다.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4시 홍익대 정문에서부터 시민들과 함께 행진을 시작한 뒤 6시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를 열고서 본격적인 농성에 들어간다.


이들은 28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려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강제종료 행정절차' 철회를 요구할 예정이다.

특조위 활동·조사기간과 예산 보장,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과 인양 과정 공개 등도 요구조건에 담긴다.

4·16연대 관계자는 "유가족들은 당분간 정부청사 앞에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농성할 예정"이라며 "세부일정은 범국민문화제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가족들은 지난해 4월 광화문 현판 앞에서 참사 1주기 추모 및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폐기를 요구하며 밤샘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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