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혐 사이트의 '6.25 참전용사 조롱'에 네티즌 분노

"어떻게 이런 망언을 하냐"…국가보훈처·언론사에 제보하기도

(사진=커뮤니티 페이지 캡처)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을 '최대의 고기파티의 날'이라며 6.25 참전용사를 조롱하는 표현을 한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에 비난이 쏟아지고있다.

순국 선열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기는 커녕 전쟁의 아픔을 비윤리적이고 저속하게 표현했다는 지적들이 대부분이다.

6.25전쟁 66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워마드에 익명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내일 6.25 대한민국 최대 고기파티 났던 날 아니노. 내일 한국전 때나 베트남전 때 남한군들이 했던 만행같은거 올리는거 어떻노?"라고 남겼다.


이어 "국군위안부, 민간인 학살, 베트남에서 강간, 학살했던거 올리면 좋지않겠노이기"라고 덧붙였다.

해당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도로 전파됐고 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jin**은 "그분들의 희생과 노력이 없었으면 지금의 우리도 없었을 것이다"라고 밝혔고, ama**는 "어떻게 호국영령들에게 이런 망언을 할 수 있냐"며 "반성하고 그 희생에 감사하라"고 자성을 촉구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워마드의 6.25 비하 발언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며 국가보훈처와 언론사에 제보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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