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하 감독, '선수' 이어 '지도자'로 이랜드서 출발

서울 이랜드 FC와 2018년까지 감독 계약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 FC는 시즌 도중 경질한 마틴 레니 감독의 뒤를 이을 2대 감독으로 과거 이랜드 실업축구단에서 성인무대에 데뷔했던 박건하 축구대표팀 코치를 선임했다.(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과거 선수 때와 마찬가지로 감독 데뷔도 이랜드다.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 FC는 24일 박건하 축구대표팀 코치를 2대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 2년 6개월이다.

박건하 감독은 과거 이랜드 실업팀에서 선수로 데뷔한 데 이어 감독 데뷔도 서울 이랜드에서 하는 특별한 인연이 계속됐다. 이랜드를 시작으로 수원 삼성과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을 거친 박건하 감독은 국가대표로 21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지도자 경력으로는 매탄고 감독과 수원 삼성 2군 코치를 거쳐 런던올림픽 대표팀 코치와 축구대표팀 코치를 역임했다. 서울 이랜드를 맡아 공식 감독 데뷔에 나선다. 박건하 감독은 25일 부산아이파크와 홈 경기에 팬과 만나 인사하고, 29일 강원FC와 홈 경기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박상균 서울 이랜드 FC 대표이사는 "승격이라는 목표를 두고 시즌 도중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만큼 신중을 기했다"면서 "박건하 감독은 국가대표팀 코치로서 슈틸리케 감독을 도와 좋은 성과를 내는데 기여했고 젊고 참신한 지도자로서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한 리더십으로 승격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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