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결국 EU탈퇴 선택…세계 경제·정치 대격변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라는 전대미문의 선택을 했다.

세계 5위 경제대국 영국이 EU에서 43년 만의 탈퇴를 선택하면서 세계 정치·경제 지형에 대격변이 예상된다.

이날 파운드화 가치는 1985년 이후 31년래 최저로 떨어졌고, 엔화가치는 폭등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EU를 비롯한 각국은 브렉시트 상황에 대비한 회의를 소집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오후 2시 현재 잔류는 1652만 7182표로 1545만 6908표를 얻은 잔류를 100만표 이상 앞서고 있다. 잔류는 유효 투표 수 절반을 조만간 넘겨 탈퇴가 확정될 전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ITV, 스카이뉴스 등 영국 방송들은 일제히 브렉시트 진영의 승리를 예측했다.

이번 국민투표 유권자는 4650만1241명이며, 투표율은 71.79%로 잠정 집계됐다.

탈퇴 진영의 나이절 패라지 영국 독립당(UKIP) 당수는 "이젠 영국 독립을 위한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는 꿈을 꾸게 됐다"고 밝혔다.

잔류 진영은 패색이 확실시 되자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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