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지구 종말 같았다" 초강력 토네이도에 중국 잿더미

지난 23일 우박과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강타하면서 폐허로 변한 중국 장쑤성 옌청 일대의 참상을 전하는 사진과 영상이 SNS에 공개됐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옌청시 푸닝현 일대에는 초속 56.1∼61.2m에 이르는 초강력 토네이도가 몰아쳤다.

푸닝현 산업단지 내 아터스 태양광전력 공장이 붕괴되면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78명이 숨지고 중상자 200명 포함, 500명이 부상했다.

강풍에 집들이 부서졌고, 나무와 전신주가 뽑혔다. 오토바이와 자동차는 저만치 날아갔다. 전력공급이 중단되면서 통신도 두절된 상태다.

재해더미로 변한 집 앞에서 망연자실해 하는 주민과 울먹거리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인다.

피해지역 주민 시에 리티앙(62)은 24일 신화통신에 "지구에 종말이 온 줄 알았다"며 "우리 동네에서만 세 구의 시체를 봤다. 무너진 집에 갇힌 이웃을 구한 후 오토바이로 병원에 옮기기도 했다. 내 인생 최악의 날"이라고 했다.
사진=CCTV NEWS 공식 페이스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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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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