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케냐의 심장' 완야마 영입

셀틱·사우샘프턴 거친 수비형 미드필더

토트넘 핫스퍼는 케냐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 빅토르 완야마를 영입해 허리를 보강했다.(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갈무리)
토트넘이 '허리'를 강화했다. 주인공은 '케냐의 심장' 빅토르 완야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는 2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냐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빅토르 완야마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 5년이며, 현지 언론에서는 토트넘이 1200만 파운드(약 205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사우샘프턴에서 완야마를 영입한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07년 스웨덴 리그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완야마는 벨기에를 거쳐 지난 2011년 스코틀랜드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함께 활약했던 완야마는 2013년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당시 완야마를 데려왔던 감독이 바로 현재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다. 포체티노 감독과 완야마는 사우샘프턴에서 한 시즌을 함께했고,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옮긴 뒤 2년 만에 재회했다.

토트넘은 2015~2016 프리미어리그 3위로 마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지난 시즌 수비수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한 에릭 다이어가 고군분투한 가운데 완야마의 영입을 통해 '허리' 보강에 성공했다.

완야마는 아프리카 출신답게 뛰어난 체격조건을 앞세운 수준급 기량이 장점이다. 15세 어린 나이에 케냐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현재 25세 어린 나이에 주장을 맡을 정도로 그라운드 안에서 리더십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셀틱에서 2시즌을 뛰며 10골, 사우샘프턴에서 3시즌을 뛰며 4골을 넣었을 정도로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공격적인 재능도 갖췄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