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을 지키겠습니다!"…축구팬 향한 K리그 심판의 외침

K리그 심판, 윤리 교육 특강 및 자정 결의 대회 개최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장과 심판위원, 심판은 23일 축구회관에 모여 공정한 경기 운영과 신뢰 회복을 다짐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심판이 무너진 '신뢰 회복'에 나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심판위원장과 심판위원 6명, 프로심판 46명이 참가한 가운데 'K리그 심판 윤리 교육 특강 및 자정 결의 대회'를 가졌다.


이날 K리그 심판들은 이성용 교수(계명대학교 경찰행정학과)의 윤리 특강 교육을 통해 프로심판의 공정성과 도덕성을 재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프로심판으로서 명예와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직업적 양심에 따른 공정한 경기 운영을 다짐했다.

특히 위원장 및 심판위원 6명과 프로심판 46명은 공정한 경기 운영과 신뢰 회복을 위한 프로심판 자정 결의문을 낭독하고 선서를 통해 선수, 지도자, 관중을 존중하며 직업적 양심과 프로심판의 윤리강령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축구팬과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고 묵묵히 노력하는 심판들의 명예까지 실추된 것이 가슴 아프다"면서 "연맹이 해마다 강도 높은 제도와 장치를 만들어 깨끗하고 공정한 K리그 만들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오고 있는 만큼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절치부심하자"고 당부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심판 윤리 교육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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