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열여섯, 열일곱 나이에 전쟁의 포화 속으로 뛰어든 ‘여자 학도병들’과 그리고 군인이 아닌 일반인 신분으로 유격대를 조직, 황해도 일대에서 활약한 ‘구월산 여장군 이정숙’, 더불어 6.25 전쟁 당시 자원입대를 원하는 여성들로 인해 창설된 ‘여자의용군’과 대한민국 최초 ‘여자해병대원’ 등 다양하다.
대전 호서여자중학교 3학년 재학 중이던 1950년 7월, 16세의 어린 나이에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한 후 2년 6개월간 ‘낙동강 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 참전했던 '박 중위'로 불린 박이숙 할머니, 춘천여고 1학년으로 국군 제7사단 정훈공작대원으로 참전, 압록강까지 북진했던 유흥예 할머니, 유격대의 ‘전설’로 남은 ‘구월산 女장군’ 이정숙 할머니 등을 만나, 그들의 사연과 활약상을 듣는다.
KBS 측은 "같은 여성이면서 군인의 길을 준비 중인 여자 학군단 후보생의 눈을 통해, 66년이라는 세월을 뛰어 넘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 6.25전쟁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25일 밤 8시 10분, KBS 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