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후배 직원이 있는 직장인 1382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최악의 후배 유형'을 조사한 결과, 말투, 태도 등에서 예의가 부족한 ▲'무지개매너형'이 26%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권력이 있는 상사에게만 잘 하는 ▲'아부형'(14.5%), 일을 가르쳐도 이해를 잘 못 하는 ▲'백치형'(10.9%), 능력도 없으면서 말만 앞서는 ▲'허세형'(10.3%), 지시대로 안하고 자기 멋대로 처리하는 ▲'나잘난형'(9.7%), 시키는 것 외엔 결정도, 판단도 못하는 ▲'결정장애형'(9.1%), 잦은 지각, 딴짓 일삼는 ▲'태도불량형'(8.3%), 낙하산으로 들어와 위아래가 없는 ▲'금수저형'(3.2%) 등이 있었다.
응답자의 38.2%는 평소 후배 때문에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후배와 갈등을 겪는 부분은 '업무 처리 방식'(23.1%)보다 '조직생활 태도'(30.5%)에서 더 많았다.
또, 스트레스를 주는 후배의 성별은 절반 이상(54.2%)이 '동성이 더 많다'라고 답해, '이성이 더 많다'(26.7%)는 응답 비율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그렇다면, 후배로부터 듣고 싶지 않은 말은 무엇일까?
직장인들이 선택한 듣기 싫은 말은 '이거 제 일 아닌데요'(31.2%)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잘 모르겠는데요'(19.4%), '꼭 해야 되나요?'(18.5%), '저도 지금 바쁜데요'(16.4%),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9.7%), '세대차이 나요'(1.4%) 등이 있었다.
한편,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후배 유형으로는 '예의가 바르고 착한 성품을 가진 유형'(30.2%)을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어려운 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 있는 유형'(19.4%), '긍정적 사고방식을 가진 유형'(15%), '궂은 일은 도맡아 하는 협동심 있는 유형'(14.8%),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친화력 있는 유형'(10.2%)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