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역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창궐한 서울역을 배경으로, 대재난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부천영화제 측은 "애니메이션 서울역은 전작 '돼지의 왕'과 '사이비'를 통해 사회에 대한 전복적인 시선을 지켜 온 연상호 감독의 일관된 세계관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호러 애니메이션으로 장르 문법을 활용해 놀라운 좀비 영화를 만들어냈다"며 폐막작 선정 이유를 전했다.
부천영화제 폐막작에 초청됐던 한국영화로는 '가위'(2000), '블라인드'(2011), '더 테러 라이브'(2013)가 있다.
앞서 서울역은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실버 크로우 상 수상에 이어, 몬트리올판타지아국제영화제, 에딘버러국제영화제, 뉴샤텔국제판타스틱영화제, 뉴욕아시안영화제, 스페인 시체스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오는 8월 개봉하는 서울역은 비슷한 시기에 선보이는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영화인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의 프리퀄 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