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일 국가과학원 부국장은 "자체의 힘과 기술로 여명거리를 21세기 에네르기(에너지) 절약형거리, 녹색형거리로 만들자는 것이 목표"라고 통신에서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살림집과 공공건물의 냉난방과 환기, 조명은 태양열과 지열을 이용해 보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 부국장은 "탁아소, 유치원과 살림집, 공공건물 내부에 태양열 물가열기와 소리, 빛수감식조명기구들이 설치해 많은 전기와 석탄이 절약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40층 이하의 건물과 탁아소, 유치원들의 옥상과 외부벽체에 녹지를 조성하고 빗물관수체계가 도입된 수경온실을 꾸리는 등 건축물의 녹색화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5일 여명거리 건설장에서 하부시설외부망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능라, 임흥지구의 10여개소에 대한 지열취수침강정공사가 70%선을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여명거리 하부시설외부망공사는 수 천세대의 살림집 냉난방에 필요한 지열수를 보장하며, 수 만m에 이르는 하수망과 수 십동의각종 펌프장과 운영건물을 건설하는 등 공사량이 방대하고 시공이 다양한 어려운 대상공사"라고 말했다.
김정은 당위원장은 지난 3월 18일 평양 김일성종합대학 인근에 제2의 미래과학자거리인 '려명거리' 건설을 지시해 지난 4월 초에 착공했다.
여명거리는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들을 비롯한 과학자, 연구사들이 살게 될 살림집과 탁아소, 유치원, 세탁소, 체신소 등 공공건물들과 봉사망, 김일성종합대 일부 건물을 건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