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숨겨진 명소를 찾아서

웹투어, 타이완 동·남부 여행지 선봬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타이완의 컨딩. (사진=타이완 관광청 제공)
타이완하면 타이베이만 떠오른다. 몇해 전 드라마에 등장한 지우펀도 많이 찾는 곳이지만 타이완을 들르는 여행객은 대부분 타이베이만 겨우 둘러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타이완에는 이보다도 좋은 숨겨진 명소가 많다. 웹투어(www.webtour.com)가 타이완의 동·남부 지역에서 꼭 가볼 만한 지역을 추천한다.

코발트색의 바다와 보드라운 모래사장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타이완의 최남단에 위치한 컨딩. (사진=웹투어 제공)
◇ 최남단 '컨딩'

타이완의 최남단에 위치한 컨딩(墾丁)은 타이완의 땅 끝 마을로 코발트색의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사장으로 해수욕과 바다 스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열대지방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달콤한 열대 과일들은 관광객들을 매료시킨다. 유명지로는 구오리하이양셩우보우관(國立海洋生物博物館), 어만비공유엔(鵝蠻鼻公園), 촨판스(船帆石), 난완하이비옌(南灣海邊)등이 있다.


동양과 서양의 건축물이 혼합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오슝 용호탑. (사진=타이완 관광청 제공)
◇ 인정이 넘치는 '가오슝'

가오슝(高雄市)은 경제, 무역의 대도시다. 그 중에서도 가오슝 항구의 화물 수송량은 세계 4위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타이완 무역업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시내 중심가에는 85층의 똥띠스(東帝士)빌딩과 50층의 창구(長谷)세계무역빌딩 등 수많은 마천루들이 하늘을 향해 솟아있어, 마치 세계시장을 향해 뻗어 나가고 있는 가오슝시의 위력을 상징하고 있는 듯 하다. 또한 가오슝 시민들은 타이완 남부의 인정 많고 손님맞이를 좋아하는 천성으로 인해, 언제나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웅장한 대리석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 타이루거 협곡. (사진=타이완 관광청 제공)
아이허(愛河·Love River)일대는 여러 번의 보수와 개축공사를 거쳐 항구도시의 우아한 풍치를 더했으며, 연안을 따라 설립된 허삔공원(河濱公園)과 이곳의 야경은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가오슝 시립역사박물관, 시립미술관 및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과학공예박물관 등에서는 가오슝시에 내재하고 있는 역사인문의 향기를 전해주고 있다. 신쿠쟝상권(新堀江商圈), 싼뚜어상권(三多商圈) 등 대형백화점들이 주변 상가들과 결합해 형성된 몇몇 상업거리는 가오슝에서 꼭 둘러봐야 할 쇼핑거리로 자리 잡았다.

옛부터 그 명성이 자자한 리우허야시장(六合夜市), 신싱야시장(新興夜市), 치진해산물거리(旗津海鮮)의 풍부한 먹거리도 맛있는 여행의 초석이 된다.

타이완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타이루거 협곡. (사진=타이완 관광청 제공)
◇ 천혜의 자연을 가진 화련

화련은 뒤쪽으로 웅대한 동부산맥이 그리고 앞으로는 태평양이 바라보이는 대만 유수의 절경을 자랑하는 도시다. 태록각 협곡과 아미족 문화촌으로 유명하며 대리석과 비취의 산지(稀産地)로 도 유명세를 끌고 있다.

화련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아시아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려도 전혀 손색이 없는 태로각 협곡이다. 웅장한 대리석 절벽으로 이루어진 태로각협곡은 전 세계를 통틀어서 손으로 꼽을 수 있는 절경을 자랑한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대자연의 걸작품과 더불어 동식물의 생태계 또한 보존이 잘 되어 있어 국제 수준의 자연국가공원으로 공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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