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100' SKY. 팬택이 돌아왔다. 지난 2014년 11월 출시된 베가 팝업 노트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신작 스마트폰 모델명은 'IM-100(아임 백)', '내가 돌아왔다'(I'm back)는 의미다.
팬택이 22일 서울 상암동 팬택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카이 아임 백(IM-100)을 전격 공개했다. 워크아웃과 회생절차 끝에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에 인수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팬택은 지금까지의 제조사 중심 스펙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과 함께하는 가치를 지향, "It's different"라는 SKY만의 브랜드를 추구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팬택 아임 백은, 스마트폰과 한 몸인 '스톤'과 우측 '휠'로 차별화를 꾀했다.
◇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상의 친구 '스톤' 배터리부터 감성까지 '충전'
스톤은실내 깔끔하면서 심플한 사각 디자인에 40Φ 3W 스피커 2개와 우퍼를 제공, 풍성한 음량과 음질을 선사한다. 스테레오 사운드 적용으로 역동적인 360도 서라운드 재생도 가능하다.
스톤은 "스펙보다는, 일상의 평범한 순간을 함께 보다 풍요롭게 해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팬택의 설명이다 . 음악이 재생중인 아임 백 단말기를 상단에 올려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스톤 스피커로 음악이 나온다. 또 단순 시끄러운 자명종 기능이 아닌 좋아하는 음악을 풍성한 볼륨 사운드로 아침을 깨우고, 출근시간 또는 약속시간 30분 전부터 미리 시간을 알려주는 스마트시그널이 그 예다.
스톤에 내장된 2600mAh의 배터리는 10시간 이상 음악 재생이 가능, 외부에서 사용시 역동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 귀가 시 사용자를 반겨주는 웰컴라이팅 기능은 "외로움과 피곤에 지친 고객에게 친구가 돼 줄 것"이라고 팬택은 강조했다.
스톤은 전화나 문자를 빛과 소리로 알려주는 기능을 더해 중요한 연락을 놓치지 않게 도와준다. 특히 알림에 따라 색상을 지정해 두면, 스톤의 조명색만 보고도 알림 종류를 알 수 있다. 또 스톤의 슬립 모드는 취침 예약 시간에 맞춰 소리와 무드램프가 점차 줄어들면서 음악이 자동으로 종료돼 따로 전원을 끌 필요 없이 숙면에 들 수 있다.
스톤 상단의 무드램프는 단일색상부터 촛불, 오로라, 파도, 반딧불 등과 같은 다양한 무드 패턴을 지원한다. 색상은 클랙식 화이트와 플래티넘 블랙 두 가지다.
◇ 가볍지만 대용량 배터리, 휠키로 사용성↑… 심플함과 실속으로 돌아온 '아임백'
아임 백은 7mm대 두께와 130g의 무게로 한층 더 가볍고 슬림해졌다. 색재현율 95%의 LCD를 채택, 자연스러우면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2GB RAM과 3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5.15인치 디스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운영체제(OS)를 채택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와 최신 오디오 코덱 칩(WCD9326)을 넣어 전류 소모 20% 개선과 동시에 고음질 음원을 제공한다.
아이엠 백과 스톤에는 브랜드, 제품명, 이통사 로고가 없는 것도 큰 특징이다. 팬택 측은 "아이엠 백은 팬택의 부활이 아닌 일상의 친구로 다가가려는 간절한 바람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출고가는 44만 9000원으로 KT와 SK텔레콤에서 판매한다.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20만원대 안팎에서 구매가능하다. 30만대 판매를 목표로, 오는 30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