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적시타와 볼넷 '멀티출루'…타율 0.333

볼티모어 김현수 (사진=노컷뉴스DB)

김현수(28)가 적시타로 타점을, 볼넷 출루로 득점을 올리며 볼티모어 타선에 힘을 실어줬다.

김현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선발 출전한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33이 됐고 시즌 13득점, 5타점째를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 앞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3회말 귀중한 안타를 터뜨렸다.

0-1로 뒤진 채 3회말에 돌입한 볼티모어는 리드오프 애덤 존스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김현수는 상대 선발 루이스 페르도모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렸다.

볼티모어가 2-1로 스코어를 뒤집은 순간이었다.

4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는 2사 1,2루 득점권 기회에서 2루 앞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타자로 나선 7회말에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볼티모어는 6회까지 6-3으로 앞서가다 선발 타일러 윌슨이 내려가고 불펜이 가동되기 시작한 7회초에 대거 4점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9회초 3점을 추가 실점해 스코어가 6-10으로 벌어졌다.

볼티모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김현수가 선봉에 섰다. 김현수는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후 크리스 데이비스의 2루타 때 3루에 안착한 김현수는 페드로 알바레스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다.

볼티모어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볼티모어는 샌디에이고에 7-10으로 졌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4)는 친정팀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13으로 낮아졌다. 텍사스는 2-8 패배를 당해 7연승을 마감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7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타선이 폭발해 필라델피아를 14-10으로 완파했다. 14점을 뽑았지만 박병호의 득점 공헌은 높지 않았다. 5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커트 스즈키의 홈런 때 1득점을 올린 것이 전부다.

박병호는 11-10으로 추격당한 8회말 타석 때 대타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대타로 나선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는 적시타를 때렸고 미네소타는 8회말에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즈키는 5타수 4안타 6타점을 쓸어담았고 브렌트 도지어와 트레버 플루프는 각각 2타점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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