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진드기 감염된 노인 숨져…감염 경로 '불투명'

순천에서 야생 진드기에 감염된 80대 할머니가 숨졌다.

전남도는 할머니가 지난 10일부터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최근 숨졌다고 전했다.


전남도는 "유전자 검사 결과 할머니의 유전자에서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가 검출돼 감염 환자로 확진됐으나 정확한 감염 경로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은 올 들어 이 할머니를 포함해 모두 2명의 야생 진드기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9명의 환자가 발생해 4명이 숨졌다.

전남도는 "야외 활동 뒤에 고열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면 감염을 의심한다"며 "야외 활동 후에 반드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작업복은 털어서 세탁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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