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해新공항 속도내기로…하반기 예타 착수

2021년 착공, 2026년 완공 목표…정부 김해 신공항 신속 추진키로

김해국제공항 (사진=자료사진)
영남권 신공항 용역 조사결과를 넘겨받은 정부는 김해 신공항을 10년 안에 완공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 하반기에 곧바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정부는 영남권 신공항의 대안으로 제시된 김해공항 확장안을 '김해 신공항'으로 명명했다. 단순한 김해공항 보강이 아니라 활주로와 터미널을 신설해 연간 38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영남권 거점공항으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22일 정부는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토교통부와 기재부, 환경부, 미래부, 국방부 등이 참석하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김해 신공항 건설을 위한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일단 정부는 5년 뒤인 2021년에 착공에 들어가 10년 뒤인 2026년에는 김해신공항을 개항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곧바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공항개발 기본계획도 내년 중에 수립하는 등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또 대구와 김해공항 직통 열차 노선 개통을 비롯해 철도, 도로와 같은 공항 접근 교통망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영남지역 주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것.

황교안 총리는 "영남지역 주민들이 아쉬움이 있겠지만 관련 지자체들이 합의한 방식에 따라 충분한 검토를 거쳐 결과가 나온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결과를 수용해달라"고 민심 달래기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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